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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경연

연결이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호스트 이야기

경험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기획자. 제가 하고 있는 업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제 업의 이름으로 소개를 하게 되면요. 거의 대부분 추가 질문을 던지더군요. “그러면 하는 일이 정확히 어떤 거에요?” 기획자 또한 드문데, 커뮤니티 기획자니까요. 그래서요. 항상 대답을 열심히 해보곤 하지만 결국 이야기의 끝은 대부분 비슷하더군요.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어요…“ 전요. 처음엔 업 자체가 낯설어서 그런가 싶었는데요. 되짚어 생각해보니, 제 안에서 아직 제가 하는 일의 본질이 정리가 안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업의 이름이 아닌, 업의 본질이. 그렇게 커뮤니티란 어떤 공간인가부터 정의를 다시 해봤답니다. 그렇게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나름 내린 결론은요. 커뮤니티는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란 결론이랍니다. 제가 커뮤니티 기획자로서 커뮤니티를 만드려는 사람들을 만나보며 느낀 공통의 마음은요. ‘지금 내가 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더라고요. ”이거 진짜 좋은데?“ 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거나, ”이거 진짜 힘들었는데“로 시작해 극복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요. 그리고 그들은 나 혼자가 아닌, 나를 포함한 우리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이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건 수고스러운 일들을 자처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까지 정리하고 나니까요. “맞다 그래서 나 이 일을 계속하고 있지”가 다시 생각이 니더라고요. 그리고 그들이 함께 우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이 가진 고유한 경험들을 끌어내고 그 연결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이들에게 잘 닿도록 하는 게 나의 일이구나 싶었답니다. 커뮤니티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라면, 커뮤니티 기획자인 저는 경험을 연결하는 사람인 셈이죠. 그리고 아직은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씩 쌓아가보려 합니다. 함께 잘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이어가고 키워갈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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